====== 5일차 - 섬에 단 하나뿐인 구멍 가게 ======
볼음도 오후 배가 오후 2시 10분 이었기 때문에 아침에 비교적 늦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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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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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민박집 주인 할머니에게 들은 볼음도에서 유일하게 볼만한 조개골 해수욕장과 800년된 은행나무를 보러 카메라만 둘러메고 섬 주변을 라이딩 했다.
네이버 지도에서 본 것 보다 섬이 더 작은 것 같았다. 얼마가지 않아 섬의 한쪽 끝에 다다랐고, 그곳에 은행나무가 있었다. 나무의 내력을 보니, 800년 전 나무가 섬으로 떠내려 왔는데, 그것을 심어 지금에 이르럿다고 한다. 그 이후 마을 행사 때마다 그 나무에 제를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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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년 된 볼음도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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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음도 유일의 학교>
분교에서는 휴일을 맞이하여, 근처 군부대 군인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볼음도에는 일반 주택을 제외하고 딱 4가지가 있다. 농협 출장소, 구멍가게, 교회, 분교가 그것이다.
볼음도에서는 아이들 보기가 어려웠는데, 분교가 아닌 교회에서 대 여섯명 정도 무리의 아이들을 봤다. 아마 그 아이들이 분교의 유일한 학생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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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음도 유일의 교회>
휴일이라 농협 출장소를 못 들어가본 것이 아쉽다. 앞에서 간판 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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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음도 유일의 은행>
공교롭게도 오늘이 일요일이었는데, 점심 요기거리를 사러 하나 뿐인 구멍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한시간 뒤에 다시 가보니, 할머니 한분이 계셨다. 그 동안 교회에 가셨었다고 했다.
"할머니 안계시면, 여기 사람들 아무것도 못사겠어요?"
했더니, 그냥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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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음도 유일의 구멍가게>
볼음도, 구글에서 찾아보니 하루 만에 나올 수 없으면 보름 동안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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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음도 유일의 도로 표지판>
섬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전거로 20분도 채 안되 갈 수 있고, 섬에 도로표지판이 딱 하나뿐인 섬이다(길을 헤멜래야 헤멜수가 없다/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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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10분 배를 타고 강화도로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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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석모도라 300 미터 떨어진 석모도행 선착장으로 갔다. 석모도는 교동도와 마찬가지로 강화도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다. 조만간 대교가 건설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네이버 지도에 석모도 휴양림이 있다는 것을 보고 야영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아쉽게도 야영은 안된다고 해서, 원래 계획대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갔다. 볼음도 조개골 해수욕장의 전철을 밟는게 아닌가하고 걱정을 했지만, 주말이라 꽤 사람들이 있었다. 거기서 한무리의 자전거 라이더들을 만났는데, 자여사 깃발을 보더니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자여사 정모에서 온 거라고 한다.
얼른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다. 시종 바닷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텐트 칠때와 밥할 때(불 조절힘듬) 애 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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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때문인지는 몰라도 모기는 거의 없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밥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한 잔을 하고 바닷가 산책을 했다. 도착했을 때는 바닷물은 안보이고 뻘밭만 보였는데, 해가 지고 나서 보니 어느새 바닷물이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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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비교적 복잡한 도심지를 지나야 하고, 거리도 먼 만큼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183
도착지 : [E]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산367-3
거리 : 44.65 km
시간 : 3시간 23분 40초 (2011-09-03 19:42:11 ~ 2011-09-04 17:34:03)
평균 속도 : 13.15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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