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4일차 - 와인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니 ======
길이 수월해서 일까, 아니면 점차 몸이 적응되어서 일까. 매일매일 걷는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오늘은 2시가 되기전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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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루트 중간에 두가지 갈래길이 있었는데, 하나는 산길, 다른 하나는 들판길이다. 나와 아저씨는 들판길로 걸었다. 오르막이 없어 수월하긴 했지만 풍경이 좀 지루했는데, 상대적으로 힘들기는 해도 볼거리는 산길이 더 있었다는 후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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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와 지현씨는 먼저 도착해서 손수 점심을 준비해 주셨다. 완전 한식 스타일로. 스페인에만 있는 식재료만 가지고, 어떻게 한식의 맛을 낼 수 있는지 놀라웠다.
'아~ 이게 얼마만에 맛보는 한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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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을 숙소>
부식거리도 사고 마을 구경도 할 겸 성당이 있는 중심가로 산책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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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을 사러 가게에 들어가 과일을 고르고 있는데, 주인이 오더니, 큰소리로 뭐라고 하면서 유리에 붙은 종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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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지 말라는 것. 주인에게 사고 싶은 과일과 갯수를 말하면, 임의대로 골라 봉투에 넣어 준다는 거다.
'스페인에서는 이런가?'
사과 2개를 사겠다고 하니, 멍이 있는 사과 2개를 담아 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요 며칠 사과를 살 때,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PS. 알베르게 말고도 까페나 바에 스탬프가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도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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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저녁에는 스페인 순례자 마테오가 또띠아를 만들어주었다. 왠만한 쉐프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한 요리솜씨를 보여주었다.
PS3. 오전에 아에게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무료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에 들렀다. 한곳에는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 그리고 다른 한 곳에는 와인이 나오는 수도 꼭지. 순례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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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VINO(와인), 오른쪽에는 AGUA(물)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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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2.527 km
누적 거리 : 138.475 km
[고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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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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