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목욕탕 탐방

평점 ★★★
한줄평 공중 목욕탕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요즘 젊은사람들은 공중목욕탕에 대한 추억이 없을 수도 있다.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기도 하고, 오로지 목욕을 위한 목적보다는 헬스장이나 수영장 같이 운동을 하고 나서 씻기위한 목적의 장소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워장이 더 가까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내가 마지막으로 공중 목욕탕에 갔던 때가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렴풋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러시아의 반야)에서 였을 것이다.
저자가 8년간 블로그에 전국의 목욕탕을 다니며 적은 글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글과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5:5 정도로 실린 사진을 보며 어릴적에 갔던 추억의 그곳을 떠올렸다.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은 초등학교 때까지가 마지막이다. 그때는 일요일에 갔었는데, 왜냐하면 아빠와 함께 가야했기 때문이다. 그 어렸을 당시에도 생생히 기억나는 건, 목욕탕에서 2~3시간 가량을 있었다는 것(본전을 뽑아야 한다는)과 목욕탕을 나올 때, 먹던 음료수 오란씨.
지금과는 달리 그때는 집집마다 온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목욕탕을 갔다. 특히나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 전에는 빠짐없이 갔었다.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샤워로는 뭔가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욕조(자쿠지)가 딸려있는 숙소에 묵을 때면 반드시 물을 받아놓고 몸을 담근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 책에 나온 목욕탕이 남아있었으면(내가 방문할때까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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