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편지

평점 ★★★
한줄평 9명의 작은 농부들 이야기

예전에 만들었던 리스트에 있던 책 중 하나. 근처 10여 곳의 도서관 중에 유일하게 한 곳에서만 소장하고 있었다. 책을 보니 '독립출판' 이라는 띠지가 붙어있었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어린 사람들에게 작은 농부들이 들려주고픈 이야기' 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출판사에서 이 주제로 작은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에게 글을 청탁했고 이에 화답한 9명의 글을 묶었다.

이 책이 나온 게 2022년 초반이니, 코로나19를 잦아들기 시작한 시기다. 이 질병이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퇴비와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농법' 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 채식을 하고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 등.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행동에 옮기고 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의 방식이 얼마나 소수인지는 굳이 농촌에 가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다. 저자들같은 작은 농부(소규모로 다품종 소량생산하는)들이 농사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여러차례 언급하고 있다.
이 들이 하는 얘기(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 농업)에 반대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허나, 이론적으로 당연하더라도 당장에 생활에 필요한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해오던 관행농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겪게되는 딜레마다.

  • book/512.txt
  • Last modified: 39 minutes ago
  • by like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