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영은 도로에서 약간 떨어진 수풀이 우거진 모래 언덕에서 했었다.
짐을 챙겨서 도로로 나와 달리다보니, 이곳에 여러 동물들이 서식한다는 듯한 표지판이 보였다. 동물 중에는 방울뱀으로 보이는 뱀종류도 있어서 당황했다.

도시인 Mary 까지는 하루 안에 가기는 힘든 거리다. 어제 산 부식을 거의 다 먹을 즈음, 식당 겸 상점이 나타났다.
역시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부식을 샀다.

야영하기 적당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치고 속도계를 보니, 약 130km 를 달렸다. 어제 달린 거리까지 감안하면 하루에 100km 이상을 달린 셈이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고도 차이(200m 안팎)가 거의 없고, 걱정했던 역풍은 미미하다는 점이다.


<다른 건 괜찮은데, 뱀이 신경쓰였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36.687 km
누적 거리 : 19290.7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 journey/turkmenistan/2016/day1.txt
  • Last modified: 2 years ago
  • by likewind